살며시

poem) 안부

시염둥이 웹맨 2020. 3. 10. 00:04

안부
by 시염둥이 
 
어찌지내시는가
세월이 우릴 어디로 데려다 놓았는지
그대와의 연락이 뜸해졌구려 
 
울려대던 귀뚜라미들도 어딜갔는지
오늘 같이 고요한 밤엔
더욱이 자네 목소리가 그립다네 
 
나는 나름 잘지낸다네
시간이 시간인지라
마음의 나이테가 좀 더 생겼다네
그리고
자네도 그럴까 궁금했었다네
잘지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