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poem) 맛점
시염둥이 웹맨
2020. 3. 10. 12:59
맛점
by 시염둥이
점심되면
배꼽시계가 울리지
네겐 아닐수도 있겠지만
그랬으면 좋겠어
그리고
맛있는걸 먹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입에 넣는 순간
미각의 바람이 슝하고 세차게 불어
네 스트레스를 휙하고 날려버렸으면
그래서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처럼
네 마음의 날씨도 그러했으면
흥... 자꾸 안먹으면...
도깨비 전화로
지옥 도깨비를 부를거야
띠리링 띠리링
지옥 도깨비입니다
뭣이 밥을 안먹는다구요!
그럼 제가 먹으로 가죠. 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