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생

poem) 꽃을 꺾지 마세요

시염둥이 웹맨 2020. 3. 8. 23:09

꽃을 꺾지 마세요 
by 시염둥이 
 
저기 길가에 핀 꽃한송이
아름답다고 꺾어가지 마세요 
 
해를 바라보며
자기 자리를 지키는
머물다가는 나비들의 벗이예요 
 
하나의 삶이며
우리안에 공존하는 삶이예요 
 
길가에 은은하게 퍼져가는
꽃의 향기가 더 발하도록
꽃의 삶을 함께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