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임말
by 시염둥이
나는 혼코노 올인빌을 추구하는 꼬돌뇌색남
쉼포족이 된마냥 바삐지낸 지난날들
지난 마상의 영고를 받고 있는걸까
현타에 복세편살하며 존버 중
인싸 절친 된것처럼 아아 한잔하며
자만추이나 금사빠 된 마냥
럴루 JMT
이런게 소확행이지 가심비 오졌다
이렇게 또 나일리지가 쌓인다
갑툭튀 댕댕이 비웃듯 지나간다
고답 내작아 외친다 이생망
갑분띠 무엇?
OMG 일생가 별다줄
갈비 지못미 노답 법블레스유
TMI?
제곧내 할많하않 이건 신조어 갬성
광삭각에 심쿵
한번만 봐주이소~
역시 난 애빼시 팬아저각 삽인정각 앙개꿀띠
응 아니야~
응 안물안궁~
GTG BRB LOL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해설 버전
저는 혼자 코인 노래방을 즐겨가고
한곳에서 모든걸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진
연인으로 만들고 싶은 돌아온 싱글, 스마트한 매력을 가진 남성입니다
지난 마음의 상처에 의해 계속 고통을 받고 있는걸까요
현실을 자각할때 아픈 마음이 가시질 않지만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하며 견디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몰고다니는 사람의 절친한 친구와 같은 모습으로 아침 아메리카노를 챙기는 여유를 잊지 않습니다. 그 맛은 자연스런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인 제가, 마치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 된것처럼 아메리카노를 사랑합니다. 정말로 맛있습니다. 이런게 소소한 행복이며 가격대비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감탄스럽죠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낼때면 점점 나이만 차가는 기분이 듭니다. 어디선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강아지도 나를 비웃는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느낌 고구마를 먹은것 같이 답답하게 합니다. 인생을 잘못 살았다고 마음 속에서 속삭여옵니다
이 난해한 시를 보니 어리둥절 하시죠?
어떤 사람은 말하네요. 신이시어, 이 사람은 일상생활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줄임말을 너무 과하게 씁니다. 또 어떤 사람은. 구제불능일 정도로 갈수록 정떨어진다. 법이 없었다면 너의 신변이 위험해졌을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대답합니다. 제가 어려운 말들을 너무 많이 썼죠? 하지만 이 시의 제목처럼 이 시의 내용은 그럴수 밖에 없답니다. 저는 신조어를 쓰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었거든요.
빛의 속도로 삭제될거 같은 기분에 가슴이 철렁하네요.
그래서 저는 한번만 봐주세요~ 이것도 하나의 시예요 라고 귀엽게 애교를 부렸어요. 그리고 들릴듯이 이렇게 혼잣말을 합니다. 역시 나의 존재는 애교 그 자체야. 나의 지지자가 아닌 사람들도 나를 구독하고 간다고. 다들 인정하지? 아이 좋아
그리고 어떤 사람이 말합니다. 인정 못해~
나는 높은 자존감을 갖고 응답합니다. 그렇게 말해도 네 생각은 중요하지 않아
이제 가봐야겠습니다. 다시 돌아올께요. 이 작품 감상하며 크게 웃어주세요~
참고로 시는 재미로 써봤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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