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믿음이란
by 시염둥이
믿음은 삶에 대한 내 바램들을 간구드릴 창구,
믿음은 의지하는 logos(말씀)에 따른 소망,
믿음은 인생순례 가운데 명확한 삶의 가치관과 중심,
나와 하나님간 계약된 testment(언약/약속/시험),
놓을 수 없는 인생의 컨텐츠와 가치
믿음은 원래 보이는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살아온 인생을 내가 다 볼 수 없듯이
사람들이 나의 인생을 다 볼 수 없듯이
사람마다 믿음을 test할 순 있겠지만, 이를 측량할 순 없어요
다만 시간이 흘러 누구도 알 수 없는 때에
각자에게 testment에 따른 열매가 주어지겠죠
(고린도전서 4:5, 로마서 2:1-3)
지금의 내 믿음은
지금 인생에 대한 나의 선택이자 그에 대한 책임
오늘의 삶을 살아내는 힘이기도 합니다
(히브리서 11:1)
지금 믿음이 강하다해서, 삶이 바로 완성되진 않아요
믿음은 씨앗이고, 씨앗이 나무가 되고 후에야 열매를 맺어요
저는 그 가치를 경험했고 확신해요
그래서 더 믿어요
(마태복음 13:31,32)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경험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어요
사람은 서로
본것도 다르고, 아는것도 달라
그렇게 고정관념이 형성되었죠
때문에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때 못받아드리면,
나 아무리 노력해서 말한들 못받아드리겠죠
대표적인 고정관념 중 하나가
보통 객관적이라 생각하는 상대적인 잣대라 생각합니다
제안자의 관점으로 보이는 외적인것들만 놓고 남들과 비교하는거죠
논리에 정당성을 두기 위해 과학이라는 이름을 빌려오기도 하죠
(마태복음 마7:3-5)
그렇게
나는 주관적인 A만 말하고
상대방은 객관적인 B만 말해요
한마디로
이런 대화의 종착지는
결국 끝없는 논쟁과 서로에게 무의미한 상처
남과 비교하는건 상대방의 허물만 들추는 사랑없는 정죄 행위니까요
(디모데후서 2:23)
정말로 궁금해서 있는 그대로 듣길 원하는거면 몰라도
말의 논리 속 허점을 찾아 나를 시험하려고 하는거면 그만할래요
저는 지식도 부족하고, 논리 정연하게 말을 잘 못해서
그 기준을 납득시킬 자신이 없으니까요
믿음의 이유는 스스로 찾아가야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랬어요
그리고 믿을지 말지는 결국 본인의 선택이예요. 제 역할은 여기까지
이게 내 믿음. 그래도 설명하려고 노력했어요
이 믿음
순간순간만 믿는 가벼운 믿음이 아니예요
7년간 믿음과 동고동락한
삶에서 형성된 깊은 신뢰에 의거한 믿음이예요
1700페이지 성경 통독도 두번째로 진행 중이구요
그러니 개취존(개인 취향 존중)만 부탁드릴께요
우린 결국 서로 다른 우주에서 살아요
그러니 논쟁은 안합니다. 질문만 받을께요
(잠언 4:23 ... 다윗 이야기 참조)
사실 친한 형이랑 믿음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가 서로 감정이 상했어요.
그래서 이런 대화는 피하는 편인데, 저도 모르게 대화가 그렇게 이어졌네요.
이런 질문들로 매번 시험 받는게 제 약점인거 같아 맘먹고 한번 정리해봤어요.
의외로 친하다 생각했던 분들이 많이 하는 질문..
그리고 논리를 추구하는 성격의분들 이셨어요.
제 약점을 채워줄수 있는 친구 동역자를 붙여다라는게 기도제목이었는데,
이참에 이런 약점을 정리할 기회를 얻었네요. 감사
보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개취존의 의미로 믿음이란걸 묘사드리고 싶었어요.
서로의 믿음과 인생 존중해주시길 바래요!
모든 삶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거니까요!
참고로 저는 원래 종교가 없었어요.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신앙이 형성되었어요
이유없이 믿는 광신도는 아니구 제 주관적인 믿음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설명해봤어요
오랜만에 너무 진부하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게 됬네요ㅎ;
이렇게 길~게 써놓고는 부질없는 이야기 같기도하고...
저 원래 이런거 좋아하지 않아요! 시간도 많이 뺏기고, 머리 아파요..ㅠ
결국 시간이 다 이야기해주겠죠 그 믿음은 어떤 열매를 위한 것이었는지
주어진 하루하루에나 충실합시다!